2016년 8월 13일 토요일

육지에서 온사람들은 이기적이다

고향이 제주도라 명절에 갑니다만,, 이번 추석에도 갔다가 육지에서 온 사람들 봤습니다.
흔히 귀농카페나 후기 이런거 보면 제주도 인심도 각박해졌다, 외지인에게 불친절하다 뭐 어떻다 어떻다 많은데요..
똑같습니다. 제주사람들이 봤을때도 육지에서 온사람들 이기적이고 농사를 너무 우습게들 압니다.
저희 할머니 댁 옆에도 서울에서 내려와서 펜션하나 짓고 밭 만들어서 키우고 '살아보려고' 오신 분들 있습니다. 요샌 더 늘었더군요..

처음에는 육지에서 오고 농사가 뭔지도 모르니 주변에서 마을 청년회 사람들이 먼저 인사하고 도와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젠 그런거 없습니다. 신경도 안쓰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첫째로는 오래 못버팁니다.. 
육지 도시에서 살다가 제주도오면, 그것도 바닷가 가까이 제주시내도 아니고 농촌쪽으로 와서 살면 좋을거 같았는데
젊은 사람들 살기에 불편합니다. 나이드신 분들도 불편해하세요.. 저희 어머니의 이모되시는 분이 부산에서 사시다가 제주도 오셔서
정말 시골 촌구석으로 집 짓고 사신다고 오셨는데 나이드신 분들도 적응하기 힘들어 합니다. 
뭘 하나 살려고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고 택배같은건 오래걸리고 24시 편의점 같은건 없습니다. 배달음식도 거의 없고요..